단양 맛집 구경시장내 민아식당 갈치조림 (내돈내산)

충북 단양에 오면 항상 들러서 밥을 먹는 식당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단양 사람이 아니니 단양의 맛집을 잘 알지 않지만 지인의 소개로 가본 식당에서 오삼불고기를 맛있게 먹은 기억 때문에 좋아하게 된 식당입니다.
단양에서 여러 식당을 다녀봐도 좋겠지만 1년에 두어번 오는 곳에서 맛있는 한 끼를 괜히 망치고 싶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제가 다니는 식당만 고집하고 있답니다.

 

 

근처 사인암에 다녀오다가 점심때를 훌쩍 지나서 집에 가는 길에 한끼를 해결하려고 했는데 내비게이션에 검색하니 20여 분만 가면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니는 식당, 민아 식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다 보니 멀리서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보입니다.

예전에 가본 적이 있어서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반갑기도 하네요.

단양 시내로 들어서는 다리를 건너갑니다.

다리 양쪽으로 예쁜 꽃들로 꾸며 놓아서 달리는 와중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단양 시내권으로 진입하였습니다.
처음 단양에 왔을 때 가로수 나무들의 모양이 특이해서 한참을 바라보면서 지나갔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모양으로 조경을 했는지 신기하고 독특합니다.
단양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는 듯합니다.

 

제가 찾아가는 민아 식당은 구경시장 옆에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답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주차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주차장이 꽤 크게 만들어져 있었더라고요.
처음이라 잘 몰랐고 주차장이 유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무료더라고요..
그래서 먼저 구경시장 공영주차장을 찾아갔습니다.

구경시장도 꽤 크고 시장 내 먹거리도 엄청 많습니다.
단양이 마늘이 유명해서 마늘로 만든 먹을거리들이 다양하답니다.
안내도에서 맨 우측 골뱅이로 표시한 곳 근처가 민아 식당이 있을 듯하네요..^^

구경시장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그 아래에는 하상 주차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에 공영주차장은 유료인 줄 알고 하상 무료 주차장으로 내려갔는데 나중에 식당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공영주차장도 무료라고 하네요.

 

 

 

하상 주차장도 꽤 넓고 잘되어 있습니다.

하늘도 푸르르고 산들의 녹음이 짙으니 눈에 들어오는 색들의 선명함이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주차하고 내려서 남한강 반대편에는 한줄기 멋진 폭포가 있어서 풍경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하상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단양은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것 곳이네요.

 

 

 

드디어 민아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민아 식당에는 다양한 음식 메뉴들이 있습니다.
오삼불고기를 올 때마다 항상 먹었는데 이번에는 갈치조림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갈치조림은 1인 13,000원으로 2인 이상 주문이네요.
메뉴판 가격대는 저렴하지는 않지만 가끔 오는 곳이라서 맛있게 먹고 가는 곳이랍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군데군데 배구공들이 비치되어 있네요.

좌식과 입식으로 식탁 구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갈치조림을 주문하고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밑반찬부터 나오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갈치조림까지 세팅이 되어서야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자글자글 끓는 갈치조림의 향에 군침이 돕니다.

끓여서 나온 거라서 팽이버섯이 살짝 익을 때까지만 기다립니다.
밑에는 무를 깔아서 자글자글 끓여도 갈치가 냄비 바닥에 들러붙지 않고 감자도 넣어주셨네요.

 

갈치 한토막을 앞접시에 덜어 놓았습니다.

 

 

 

갈치조림 양념이 밴 팽이버섯도 맛있습니다.

젓가락으로 갈치를 떼어내니 도톰하고 촉촉해 보입니다.
간이 잘 배어서 맛있는 밥도둑이네요.

갈치조림도 맛있었지만 밑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라서 그냥 밥이랑 밑반찬과 먹어도 한 그릇 뚝딱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밥 두 공기나 먹었네요.

 

 

 

오삼불고기에 반해서 왔는데 갈치조림 역시 맛있게 먹고 갑니다.

단양에 오게 되면 한 번쯤 들러서 오삼불고기랑 갈치조림을 드셔 보세요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게 먹고 가서 추천합니다. (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