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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다양한 재료들로 맛있는 김밥 만들기

by Schos 2021. 9. 13.

다양한 재료들로 맛있는 김밥 만들기  

 

오랜만에 김밥을 만들려고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이왕 장을 보는 거 크게 보자는 굳은 마음으로 재료들을 많이 구매했어요

김밥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맛있어서 자주 싸서 먹으면 가성비가 좋은데 재료 준비에 손이 많이 가서 잘 안 해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준비한 김밥 재료 : 햄 1kg, 단무지 2.5kg, 어묵 700g, 오이 , 계란 , 깻잎, 김밥김, 당근

 

마트에서 재료를 구매할때 최소 50줄을 싸야 가성비가 좋습니다.
대략 3만원정도 들고 쌀도 구매하니 작정하고 며칠 동안 김밥으로 살려고요.(ㅋㅋ)

단무지도 2.5kg, 햄도 1kg으로 구매하였습니다.

2.5kg 단무지는 일반 20개 들어있는 단무지보다 크기가 조금 커서 김밥을 싸서 먹을 때 간이 딱 맞더라고요.

 



일단 밥을 준비하는데 보통 넣는 물의 양보다 조금 적게 붓고 밥을 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밥이 고슬고슬해져서 김밥 싸기에도 좋고 식감이 좋습니다.

밥을 취사로 해놓은 후 사온 재료들을 손질하고  준비합니다.



오이는 껍질을 듬성듬성 까서 씨 있는 가운데 부분을 제거하고 단무지 크기 정도로 길게 자릅니다.

소금 2T 정도 넣고 절입니다.

약 15분쯤 절이는 게 김밥을 싸서 먹을 때 식감이 좋더라고요.

밥하는 동안, 김밥 재료를 손질하는 동안 오이를 절이면 물러져서 흐물흐물한 게 식감이 별로입니다.

오이의 수분을 살짝 빼준다고 생각하고 절여 주세요.

 

보통은 시금치를 무쳐서 김밥을 싸기도 하는데 무치느라 손이 많이 가고 비싸기도 하고 식감 부분에서는 오이가 괜찮더라고요.

가격 시세에 따라 시금치가 싸면 시금치로 해도 되는데 저는 따로 양념해서 무치는 게 별로이고 계절상 날씨가 더우면 금방 상해서 개인적으로 오이를 추천합니다.

 

 

당근을 준비하는데 채칼을 이용하여 채 썰기를 해도 되고 칼로 그냥 채 썰어도 상관없어요.

저는 칼로 하는 게 편하고 좋아서 주로 칼을 이용합니다.

 

 

식용유를 살짝 둘러서 채 썬 당근을 넣고 밑간으로 소금 1/2T 정도 넣어 당근이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계란을 준비하는데 저는 20줄 정도 쌀 때 계란 5~6개 정도 풀어서 준비합니다.

재료들의 밑간을 위해 소금을 넣지만 너무 과하게 넣으면 나중에 김밥이 짜더라고요.

소금은 1T 정도 넣어서 풀어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넓게 퍼지도록 부어줍니다.

 

 

센 불로는 자칫 계란 밑에 탈 수 있으니 약한 불로 뚜껑을 덮고 익힙니다.

그러면 열기로 인해 계란의 윗부분도 살짝 익어요

 

 

뒤집게를 이용하여 살살 떠서 뒤집어줍니다.

그리고 가스불을 끄고 뚜껑을 엎어 잔열로 계란을 익혀주면 앞뒤로 타지도 않고 적당하게 익습니다.

 

 

오늘은 어묵을 넣을 건데 식용유를 두르고 채 썬 어묵을 넣고 밑간을 위해 간장 1T와 소금 1/2T 정도 넣어서 볶아줍니다.

예전에 어묵에 간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밑간을 안 했더니 맛이 별로더라고요.

 

 

스모크햄 1kg도 단무지 크기 정도로 잘 썰어서 식용유 없이 팬에 고루 노릇노릇하게 익혀줍니다.

 

 

저는 밥을 6인분을 하였습니다.

보통은 5인분이면 밥이 간당간당했는데 부족하지 않게 많이 싸기 위해 6인분 하였습니다.

언니네 식구들까지 챙겨주려니 의욕에 불타올랐네요..(ㅠㅠ)

 

 

그릇에 밥을 준비하는데 두 번 나누어 풉니다.

밥을 넓게 펴고 소금 1/2T 고루 뿌린 후 다시 밥을 퍼서 넓게 펴고 소금 1/2T 고루 뿌려줍니다.

나중에 소금을 한 번에 뿌리면 소금이 한 곳에 뭉칠경우가 있어서 밥을 두번 나누어 푸는데 사이사이에 소금을 나눠서 뿌려주면 짠맛이 한곳에 뭉쳐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통깨, 깨소금을 고루고루 뿌려준 후 슥슥 비벼줍니다.

주걱으로 비비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면장갑 껴고 위생장갑 껴서 찰지게 비비는 게 편하더라고요.

 

 

밥하는 30분 동안 재료가 준비되었네요..

여기는 깔끔하게 정리되었지만 주방 바닥은.... 치울게 한가득입니다.ㅋㅋ

 

 

이제 김밥 지옥에 빠져는 순간입니다.

 

 

김말이를 이용하면 편해서 김말이 위에 김을 놓고 밥 한주먹 정도 올려서 김의 4/5 정도 공간에 빈틈없이 밥알들을 펴줍니다.

 

 

깻잎을 이용하면 맛의 풍미가 달라지고 색감도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재료들이 주변으로 흐트러지지 않게 가운데에 모아주는 것 같더라고요.

 

 

한 줄 싸면 왜 썰어서 먼저 먹고 싶은지... 일단 첫 줄을 싸서 먹었습니다.

김밥은 맛없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첫 줄을 먹으면서 간이 부족한지 확인해서 싱거운 듯하다고 밥에 소금 간을 더 하지 마세요..

재료마다 밑간을 소금으로 했는데  단무지가 부족한 맛을 더해주니까 굳이 소금을 밥에 더 넣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와... 생각 없이 그냥 싸다 보니 20줄을 쌌네요..

재료가 너무 많이 남은 것 같다고요?

아닙니다.

일단 언니네 식구들 먹을 거 쌌으니 제가 먹을 거를 싸야지요..ㅎㅎ

 

김밥 재료가 남으면 따로 냉장 보관하였다가 다음날에 또 싸서 먹으면 되니까 김밥 재료 남는 거에 고민하지 않는답니다.

제가 싸준 김밥을 먹을 식구들이 모두 맛있다고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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