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떡 활용한 맛있는 떡볶이 만들기

냉동실에 떡국떡이 있는 건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냉장고를 뒤져보니 떡국떡이 있어서 뭘해서 먹을까 고민했네요.
나름 불닭 로제 떡볶이에 넣어서 먹고 떡라면으로도 먹었는데 양이 많이 남았고 냉장고에 어묵도 있어서 메뉴를 떡볶이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떡볶이 재료로 준비로는 떡국떡, 오뎅 2장, 양파 1/4, 당근 1/5개, 다진 마늘 1/2 숟가락 정도 준비합니다.

떡국떡으로 떡라면 끓여 먹을 때는 굳이 냉동된 떡국떡을 해동하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물이랑 냉동 떡국떡을 같이 넣고 떡이 익을 때까지 끊였다가 라면 넣고 끓이면 되거든요.

하지만 떡볶이 할 때는 찬물에 해동시키는 게 좋더라고요.
냉동떡으로 넣으면 다른 재료들은 푹 익었어도 떡은 가운데 부분이 잘 안 익는 게 있답니다.
그래서 떡국떡은 하루 전날 미리 찬물에 담가 해동해서 사용합니다.
해동된 떡국떡을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양파는 건강을 위해 자주 먹으려고 썰어놨지만 잘 안 먹어지네요..
고추장에 찍어 먹으려고 했던 게 있어서 사용합니다.

어묵은 두장 준비합니다.
오뎅 2장을 적당한 길이로 길게 썰어줍니다.

당근은 색깔 내려고 준비한 거라서 얇게 썰어서 4 등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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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양념장 재료 : 고추장 2숟가락 , 다진 마늘 1숟가락 , 물엿 1숟가락, 설탕 1숟가락, 물 500ml

양념장으로는 고춧가루는 넣지 않고 고추장 2숟가락 , 다진 마늘 1숟가락 넣어줍니다.

단맛을 위해서 물엿 1숟가락 넣어서 섞어 줍니다.

해동된 떡국떡을 넣고 물 500ml 부어 준비된 양념장을 넣고 먼저 끓여주세요.
살짝 맛을 보니 단맛이 덜해서 설탕 1숟가락 더 넣었습니다.

준비된 어묵과 양파, 당근을 넣고 끓여줍니다.
살짝 끓기 시작하면 볶음 주걱으로 뒤섞어서 양념이 골고루 배게 해줍니다.

냉동된 파가 있어서 파도 한 움큼 넣어줍니다.

파를 넣으면 맛과 풍미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 같아요.
모든 양념 재료에는 제각각 다른 맛과 풍미가 있어서 넣고 안 넣고 차이가 있더라고요.

드디어 떡국떡을 이용한 맛있는 떡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짜잔~~!!

보기도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고 하니 통깨도 톡! 톡! 뿌려줍니다.

떡국떡도 잘 익고 어묵도 잘 익었습니다.
맛있네요...

건강을 위해 썰어두었지만 잘 안 먹은 양파를 이렇게 떡볶이 재료로 넣어서 먹게 되네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가 점점 고급화되면서 식사대용으로도 먹고 2~3인 기준으로 가격대가 16,000원 ~20,000원 할 만큼 떡볶이의 형태가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맛도 고급화되고 다양한 맛으로 맛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종이컵에 떡볶이를 담아 파는 학교 분식집 아주머니도 생각이 나지만 그때의 떡볶이도 꿀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음식이었던 게 이렇게 대중화되고 보편화되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떡볶이.
매콤한 게 먹고 싶을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떡볶이더라고요.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