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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샤워헤드 연결부 파손된 것 도움없이 혼자 교환해 봅니다

by Schos 2021. 8. 1.

화장실에 샤워호스를 사용하면서 떨어뜨려서 곳곳이 깨져서 수압으로 인해 물이 샙니다.
처음에는 샤워헤드가 고장인 줄 알고 샤워헤드만 교체하였는데 샤워 호스가 균열이 가서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불편한 대로 그냥 두었다가 사촌 오빠나 형부에게 부탁해서 교체할 수도 있지만 매번 신세만 지는 것도 미안해서 이번에는 직접 교환해보기로 합니다.

 

 


우선 교체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할 것이 몇 개 있네요.
연장도 하나도 없고 메탈샤워호스도 사야 해서 나가서 사 왔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몽키스패너를 사 왔는데 포장지 안에 들어 있는 모습이 쓸만해 보입니다.
3,000원에 이 정도 연장이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준비물이 모두 준비가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잠겨져 있는 몽키스패너의 중간 나사를 돌려주면 몽키스패너의 간격이 벌어집니다.
잡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좁아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넓어집니다.

 


필요한 만큼 몽키스패너의 넓이를 벌려줬으면 수도꼭지에 연결되어 있는 파손된 메탈 샤워호스를 풀어줍니다.
그냥 볼 때는 쓸만해 보였는데 덜렁덜렁거려서 쓰기가 불편하네요.
싼 게 비지떡인가요.....

 


메탈 샤워호스의 연결부를 연결하기 위해 안에 있던 내용물을 꺼냅니다.
고무링이 들어 있습니다.

 


고무링을 조여줄 수 있는 부분에 넣어줍니다.
고무링의 크기가 약간 작아서 움직이기는 하지만 조이면 눌려서 틈이 없어지므로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고무링을 끼워주면 연결할 준비는 모두 끝난 거네요.
몽키스패너를 옆에다 가져다 두고 연결할 준비를 합니다.

 


일단 연결부에 밀어 넣고 조여줄 수 있는 압박 볼트를 살짝 돌려 걸쳐지게 만들고 잘못 연결이 된 곳이 없도록 해줍니다.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만큼 돌려줍니다.
처음부터 몽키스패너를 사용하면 휙휙 돌아가서 오히려 불편하네요.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만큼 돌린 후에 몽키스패너를 이용해 조여줍니다.
한 번 돌리면 벌어져서 계속 맞춰가면서 해야 해서 굉장히 불편합니다.
이래서 연장은 고급을 쓰나 봅니다.

 


돌릴 수 있는 상태까지 돌려주면 메탈 샤워호스의 교환이 모두 끝납니다.
힘이 달려서 조임이 부족할 줄 알았는데 연장을 사용하니 나름대로 깔끔하게 끝낼 수 있었네요

 

 

 

 


모두 교체하고 나니 어느 곳에서도 물이 새는 곳이 없네요.
혼자서는 못할 줄 알았는데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됐네요.
조금 생각해보고 필요한 공구가 모두 있으니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네요.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이 아니라면 남성과 여성의 일처리 차이는 별로 없는 듯하네요.
익숙함의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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