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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표고버섯의 효능과 표고버섯 볶음, 보관법

by Schos 2021. 5. 31.

엄마가 버섯을 한 봉지 주셨습니다.

딸 생각해서 주셨는데 거절하기 죄송스러워서 일단 집으로 가져왔답니다.

아.. 이 많은 버섯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요리를 엄청 잘하시는 분이나 요리사들은 구이나 탕 혹은 버섯전이나 부침들을 해서 먹겠지만 저한테는 그만한 내공은 없네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상해서 버리면 너무 아까우니  일단 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주신 표고 버섯의 양은 이것의 두배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표고 버섯의 효능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돼지 고기랑 같이 먹으면 표고 버섯속의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지연시킵니다.

표고 버섯에는 니아신, 단백질, 레티놀, 베타카로틴, 비타민, 식이섬유, 엽산, 갈륨, 철분, 칼슘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혈관 기능에도 좋고  변비예방에도 좋답니다.

 

말려서 먹으면 더 오래 먹을수 있지만 저희 집에는 식품 건조기가 없네요.

우선, 버섯을 볶고 데쳐서 얼리고 썰어서 냉장고에 넣기로 했습니다.

 

버섯을 볶기 위해 냉장고에서 간단한 재료들을 꺼내보았습니다.

 

버섯 볶음을 많이 해놓으면 처음에는 먹지만 나중에는 물려서 잘 안먹게 되어서 한두끼 먹을 만큼만 볶기로 했습니다.

버섯도 채 썰면 양이 좀 되고 맛살이랑 같이 넣어서 볶을 거라서 버섯을 많이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버섯 3개, 맛살 3개, 당근 채 썬 거 조금, 양파 반개 준비하였습니다

버섯은 채 썰고 맛살은 반 갈라서 버섯 길이에 맞춰서 3 등분하여 썰어서 준비하였습니다.

당근은 잘 먹지 않아서 색감을 위해 얇게 채 썰어서 조금만 준비하고 양파는 반개를 채썰어서 준비했습니다.

 

기름을 두르고 밑간을 위해 진간장 한 숟갈, 소금 1/2 티스푼 넣고 마늘 얼린 것 한 조각(1 티스푼), 후추 살짝 넣고 볶았습니다.

센 불에 볶으면서 간을 봐서 싱거우면 소금으로 더 간을 하였습니다.

 

음식의 마무리는 통깨죠~~

저는 이렇게 밥 한 끼를 위한 반찬 하나를 만들었네요..

 

 

나머지 버섯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일단 표고버섯 꼭지는 자르고 몸통은 채썰고 데쳐서 얼리기로 하였습니다.

남은 표고버섯을 다 데치는 게 아니라 소분해서 2 봉지 만들만큼만 데쳤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채 썬 표고버섯을 넣고 20초 되면 가스 불을 끕니다.

20초 넘겨서 너무 데치면 물러지고 나중에 먹을 때 식감이 별로입니다.

왠지 더 데쳐야 할거 같아도 나중에 끓여서 먹으니까 너무 데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표고 버섯은 씹는 맛이 일품이라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식감과 맛이 좋습니다.

 

이렇게 소분해서 봉지에 담아서 얼립니다.

나중에 된장찌개 먹으려는데 버섯을 안 사 왔을 때 한 봉지씩 넣어서 끓여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버섯 양이 많으면 이렇게도 응용을 해봅니다.

일단 요놈들은 냉동실로 보내봅니다.~~~

 

 

표고버섯을 데치지 않고 그냥 채 썬 거 한 봉지는 따로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버섯볶음을 다 먹으면 그때 한번 다시 볶아 먹어도 되고 된장찌개를 할 때 넣어도 되고 라면 끓여 먹을 때 넣으면 버섯 먹는 식감이 좋고 라면 국물이 시원하고 좋아요

 

처음에 버섯 준비할 때 잘라놓았던 버섯 꼭지는 버리지 마세요..

꼭지 끝에만 살짝 잘라내고 3등 분정도 잘라서 데치지 말고 그냥 얼리세요

이걸 라면 끓일 때 넣으면 라면 국물맛이 끝내줍니다.ㅎㅎ

 

라면 끓일때 분말 스프, 건더기 스프 넣고 버섯 꼭지 넣고 끓이다가 채 썬 버섯도 있어서 라면과 같이 넣어서 끓였습니다.

라면은 그냥 끓여 먹어도 맛나지만, 

라면과 스프만 넣는 것보다 이렇게 먹으면 버섯이랑 라면도 맛있게 먹고 라면 국물도 시원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저는 버섯이 이렇게 너무 많아서 처치하기 곤란하여 이렇게 해보았습니다.

 

버섯볶음, 데쳐서 소분해서 얼리기, 꼭지는 버리지 말고 라면 끓일 때 넣어서 끓이기

물론 손이 많이 가서 번거롭고 귀찮지만 그냥 버릴 순 없잖아요..

일단 적당하게 구매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너무 많은 표고버섯을 나름 고민하고 응용하면서 정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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