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남해여행 독일마을속 남해 파독전시관 파독 광부,파독 간호사 이야기

by Schos 2021. 5. 26.

독일 마을 속 남해 파독 전시관에 다녀옵니다.


 

남해여행시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독일마을이 있는데 지나가면서 보았던 독일마을을 다녀올 기회가 있어서 설레었답니다.






남해에 세 차례 왔음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독일마을을 못 와봤는데 이번에 들르게 되어 주차장을 찾아 지나가는데 생각보다 마을의 느낌보다는 거의 먹자골목 마냥 식당, 카페가 즐비했습니다.
예전에 전주 한옥마을 가서 크게 실망했던 터라 ○○마을이라고 하면 기대는 안 하지만 독일마을도 역시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독일마을을 차를 타고 그냥 지나치려는데 아쉬움 마음에 일단 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했습니다.

(저한테는 남해가 쉽게 올수 있는 거리가 아니고 기회가 많지 않아서 ...ㅠㅠ)
주차장에서 잠시 올라가니 남해 파독 전시관이 있습니다.


남해 가볼 만한 곳을 알려주는 안내도 아래 남해 파독전시관 이정표를 따라 언덕을 올라갑니다.
1) 남해 금산과 보리암
2) 남해대교와 충렬사
3) 사주 은모래 비치
4) 원시어업 죽방렴
5) 이충무공 유적과 이순신 순국공원
6) 가천 암수 바위
7) 노도 문학의 섬
6) 송정 솔바람해변
9) 망운산과 화방사
10) 물건 방조 어부림
11) 호구산과 용문사
12) 창선. 삼천표 대교
남해도 하나하나 뜯어서 보려면 1박 2일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남해에 와서 금산 보리암만 보고 가긴 아쉬워서 잠시 들러본 독일마을 속 남해 파독 전시관.

 

 

아무런 정보 없이 독일마을 구경하러 왔다가 이곳에 파독 전시관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렇게 글을 보니 역사의 아픔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이곳 남해 파독 전시관은 1960년대 우리나라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전시관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낯선 땅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기고 받은 월급의 80% 이상을 고국의 가족들에게 송금하였고 그것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중 배우 황정민과 김윤진이 출연한 '국제시장' 이 생각나네요..
그때 흥행하기도 했고 보면서 그땐 그랬지.. 했던 추억들도 드문드문 있어서 나름 볼만했었습니다.

 

언덕을 올라오니 넓은 광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사람들이 산책하러도 오고 관광하러도 와서 좀 붐비긴 했습니다.

 

독일은 맥주가 유명하니 이렇게 전시도 해 놓았습니다.

 

광장에서 왼쪽으로 가면 이렇게 전망대가 나옵니다.

 

햇빛에 반사되는 나무들과 풀잎들이 싱그럽습니다.

 

벤치가 있어서 잠시 앉아봅니다.

 

 

저 멀리 남해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를 보면 뭔가 답답한 마음도 탁 트이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독일을 가보지 않았지만 독일에 있는 집들은 이렇게 생겼다는 듯이 보통 우리나라의 집들과는 이색적인 구조로 마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독일 마을은 독일에 파견되었던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주고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한 곳으로 택지를 독일 교포들에게 분양하고 도로와 상하수도 기반 시설을 마련해 줘서 조성된 마을입니다.
이곳은 독일 교포들의 주거지로 이용되고 휴양지나 민박으로도 운영된다고 합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차로 지나가면서 보았던 집들을 잠시 구경합니다.

 

전망대는 계단 몇 개 올라가서 보는 게 다입니다.
생각보다 전망대가 좀 허술해서 실망을 했네요..

 

광장 중앙에 수제 맥주와 소시지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고 그 옆으로 이렇게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잠시 둘러보고 나와서 광장(전시관 중심)의 오른쪽으로도 가보았습니다.

 

파독 광부 간호사 추모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의 고생을 생각하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을 것 같아 마음 한켠이 무겁네요...

 

광장 중앙에는 전시관이 설립되어서 광부와 간호사들에 관한 이야기들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음 일정이 빠듯해서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괜찮으면 들어가서 관람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일마을을 구경하러 왔다가 들른 남해 파독 전시관.
멀리서 다시 바라봅니다.

 

주차장을 중심으로 한쪽은 남해 파독 전시관, 한쪽에는 원예 예술촌이 있답니다.
멀리서 보아도 조경이 잘 되어 있습니다.

 

원예 전문가를 중심으로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한 마을인데 입장료가 5,000원입니다.

 

 

원예 예술촌에는 요즘 TV [같이 삽시다]에서 출연하는 박원숙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고 합니다.

시간 관계상 이곳은 이렇게 주차장에서만 보고 갑니다.

 


저는 항상 여행을 하게 되면 그곳 여행 가이드 책자를 챙겨옵니다.

못가본 곳도 그림이나 설명으로 알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아날로그적인 갬성.

인터넷으로는 뭔가 빠르게 스크롤하면서 검색하게 되지 꼼꼼하고 자세하게  생각하면서 보지 않는것 같아요..

여행을 가게 되면 저처럼 이런 여행 가이드 북을 하나씩 챙겨 와서 기억을 더듬으면서 책자를 보는것도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남해 안내 책자는 배시간표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 입장료가 적혀 있어서 여행시 경비를 예측할수 있고 비싼곳, 저렴한 곳을 선택해서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남해에 또 가게 되면 가지고 다니면서 참고해야 겠습니다.

다른 여행 책자보다 남해가 좀더 자세하고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맘에 듭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