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봄에는 비가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날씨가 찬바람이 불면서 제법 쌀쌀해지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
제가 나름 인정한 동네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 맛집이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그곳으로 갔습니다.
천안 서북구 쌍용동 광명아파트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집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어 먹게 되었는데 순대의 누린내가 별로 없어서인지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본 순대국밥이 8,000인데 기본 상차림이 푸짐해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 들진 않더라고요..
메뉴판 옆에 또 다른 메뉴판이 있는데 한방 닭/ 오리 능이백숙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 중에 선호하는 음식으로 선택하면 되는데 저는 이곳에 오면 항상 순대국밥을 시킨답니다.
순대국밥 맛집이니까요~~
와~우~ 순대국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상차림입니다.
다른 순대국밥집에는 겉절이와 깍두기만 나오는데 여기는 정말 푸짐하고 정갈하게 나옵니다.
배추 겉절이는 당일 만들어서 식감이 아삭하고 맛있습니다.
오이소박이, 깍두기, 고추 절임, 깻잎 장아찌는 공깃밥이랑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돼지 부속물들이 부추와 함께 나오는데 새우젓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부추는 봄부터 가을까지 재배되는데 봄 부추가 인삼 못지않게 좋다고 합니다.
익힌 부추는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답니다.
사장님의 센스 있는 건강 식단이네요..
부침개까지 나와서 순대국밥 기다리는 동안 잠깐의 요기로 배를 채울 수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부침개는 간장 없이 그냥 먹어도 간이 잘 되어 있어서 맛있습니다.
오늘은 친구 넷이 와서 순대 한 접시도 따로 시켰습니다.
순대 한 접시는 10,000원이네요..
순대가 미리 나와서 국밥 나오기 전에 맛있게 냠냠~~
깔끔한 새우젓과 함께 궁합이 최고네요..
드디어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와... 뜨거운 국물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입천장 데지 않게 잘 식혀 먹어야겠습니다.
들깨도 3~4숟가락 넉넉하게 넣고 휘리릭~저어줍니다.
저는 순대 국밥 안에 있는 순대와 돼지 부속물들을 먼저 새우젓과 함께 먹습니다.
예전에 순대와 돼지 부속물들을 아껴 먹다가 식으니까 느끼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뜨거울 때 건더기들을 건져먹고 밥 반공기를 먼저 국에 말아서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밥 반공기와 따뜻한 국물로 속을 데우고 국물 먹고 싶으면 국물만 먹기도 하고,
남은 반공기는 기본 반찬들 혹은 다시 국에 말아서 먹으니 좋더라고요
오늘의 한 끼는 속까지 따뜻해지는 맛있는 순대국밥 한 그릇 어떤가요?
맛있는 저녁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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