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양념장 하나만 있으면 초보도 쉬운 닭도리탕 뚝딱~!!

엊그제 안동에 있는 월영교 야경을 구경시켜준 오빠가 고마워서 어제는 제가 저녁 대접(?)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더위가 성큼 다가와 어제 한낮에도 엄청 더웠답니다.

뭘 해줘야 할까 고민하다가 가성비 좋은 닭도리탕을 하기로 했습니다.

닭 한마리사서 필요한 재료 사도 1만 원이면 뚝딱이니 맛도 좋고 여름 보양으로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한여름에 백숙해서 먹으니 닭도리탕도 여름에 좋겠지요... 닭은 닭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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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귀찮을뿐 어렵지 않아요~~

닭볶음탕도 만들기 귀찮을 뿐 어렵지 않고 양념장 하나면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랍니다.

 

 

재료 :  닭 11호 한마리, 깻잎 한 묶음(보통 10장), 당근 반개, 감자 한개, 양파 반개
양념장 : 간장 3T, 고추장 2T, 고춧가루 2T, 마늘 1T, 물 100cc

 

저는 당근과 감자, 양파, 깻잎을 먼저 손질하여 재료들을 준비하였습니다.

냉장고에 양배추가 있어서 넣었습니다.

 

 

양배추가 위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해서 사지만 처음에만 먹고 안먹어서 나중에는 버리기 일쑤였는데,

오늘은 닭볶음탕에 넣게 되었습니다.ㅋㅋ

 

닭도리탕에 넣을 닭 세척하기

저는 닭은 동네 정육점에서 사 옵니다.

동네 단골이라 가면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사 오는데 갈 때마다 유쾌하답니다.

그리고 닭도 싹둑싹둑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저는 그게 제일 좋습니다.

 

 

그렇게 사온 닭 토막들을 찬물에 담가 부위 부위 꼼꼼하게 이물질들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다시 씻어서 그릇에 건져 놓습니다.

이때 소주 반 컵 정도를 부어서 닭 잡내를 잡아주면 먹을 때 비린내가 나지 않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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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손질 끝났으니 양념장을 만들겠습니다.

 

닭도리탕 양념장 만들기

간장 3T, 고추장 2T, 고춧가루 2T, 마늘 1T을 잘 섞어주겠습니다.

 

양념장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것만 만들면 나머지는 금방입니다.

 

손질되었던 재료들을 도톰하게 썰어줍니다.

 

냄비에 물 100cc를 부어 줍니다.

야채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면 물이 생기니 일단 처음에는 100cc만 넣고 나중에 너무 졸여지면 더 넣으면 됩니다.

 

이제 준비된 거 다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닭도리탕 요리 끝입니다.

 

 

물 100cc 들어 있는 냄비에 양념장을 독독~~ 긁어 넣어서 풀어줍니다.

 

풀어진 양념장에 잘 안 익는 감자를 먼저 넣었습니다.

뭘 먼저 넣든 중요하지 않아요.

어차피 다 넣고 끓일 테니깐요.

 

당근과 양파도 넣습니다.

 

양배추까지 넣고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재료에 양념이 먼저 묻게 합니다.

깨끗이 씻은 닭 토막들을 넣고 센 불에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깻잎을 넣어줍니다.

 

중불로 줄이고 자글자글해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저는 이때 싱크대를 후다닥 정리합니다. 왜냐면 지저분한것도 싫지만 먹고서 나중에 보면 설것이 할게 산더미라서 너무 싫더라구요..

 

 

감자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끓여주면 됩니다.

싱크대 정리하면서 뒤적뒤적해주면서 닭도 골고루 익게 해줍니다. 바쁘다~~바빠~~

 

어느새 닭도리탕이 완성이 되어서 한상 차려봅니다.

소주도 같이 준비해주니 사양하네요.ㅋㅋ

 

이렇게 오빠한테 고마움도 표현하고 저도 저녁 한 끼 잘 먹었답니다.

남은 양념은 내일 먹을 수 있어서 한 끼 반찬 걱정은 없습니다.

 

 

 

요리 초보들도 양념장 하나면 닭도리탕도 뚝딱 만들 수 있으니 겁내지 말고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