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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낚시초보

by Schos 2021. 4. 1.

 

3월 31일 마지막날 모처럼 평일에 휴일이여서 늦게 까지 자고 싶었지만,

왜 휴일에는 더 일찍 일어나는 걸까요?

세상 억울한 마음에 뒹굴거리는데 오빠한테 아침일찍 전화가 옵니다.

낚.시.가.자.

 

 

 

 

이른아침에? 씻고 준비하려면 시간걸려....

시간을 좀 벌어보려는 나의 마음과는 다르게,

지금 안나오면 혼자 간다는 말에 마스크쓰고 모자 눌러쓰고 부랴부랴 오빠 따라 낚시터로 향합니다.

 

제가 낚시배우고 싶다면서 기회되면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을 했거든요.

 

물반, 고기반이라는 낚시터, 방축리 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낚시의 니은자(ㄴ)도 모르는, 완전 초보 아니 어제 처음 했습니다. 크하하

 

정말 밥상 다 차려줄때까지 기다렸더니 의자, 떡밥, 낚시대까지 완벽히 세팅이 되어서

낚시바늘에 떡밥 매다는법, 챔질하는것 , 기본적인 설명만 듣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음... 처음이라서 아둥바둥하는 모습....

처음 물고기를 잡자마자 왠 호들갑인지... 너무 창피했습니다. 조신하게 낚시하겠습니다.

뜰채를 길게 잡아야 하는데 너무 짧게 잡아서 물고기 건지는데 아둥바둥 했네요.

 

비록 아둥바둥했니만, 처음 잡아보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모자를 눌러썼지만 옷은 나름 화사하게 챙겨입고 갔는데, 아침에 물가라서 꽤 쌀쌀했습니다.

화사고 뭐고 추위땜시 오빠 잠바 빌려입었네요...

3월말이지만 낚시터에 갈때는 도톰한 옷도 여벌로 챙겨야겠어요...

 

 

 

 

낚시바늘에 걸린 물고기.

뭐... 어종은.....그 흔한 붕어겠지요.. 붕어라 불러주세요.

 

입에 걸린 낚시 바늘을 제거하고 조심스레 손으로 잡아봅니다.

미끌거리네요...

파닥~!! 하고 제 얼굴 때리고 도망가기전에 사진으로 찍어봅니다.

TV 도시어부에서 나오는 것처럼대어를 낚으면 와... 굉장하겠지요.. 

 

아직은 처음이라 오빠한테 엄청 혼났습니다.

40년 경력자와 1일차인 제가 어떻게 비교가 되겠습니까?

낚시로 취미를 갖고 조금씩 배워가고 싶네요..

 

 

 

 

잡은 물고기 뜰채 사용법1

물고기를 잡으면 낚시대를 세워서, 물고기를 물밖으로 꺼냅니다.

물고기가 물밖으로 나오면 공기를 먹어 힘을 못쓴다고 하네요.

 

물고기가 멀리 있으면 뜰채 손잡이를 뒤를 잡아서 건져냅니다.

저는 처음에는 물고기를 잡았다는 설레임에 (제정신 아니였음)

뜰채 바디 가운데를 잡고 아둥바둥 했네요..

 

잡은 물고기 뜰채 사용법2
잡은 물고기 뜰채 사용법3

물고기에 걸린 낚시바늘을 제거하고  뒤집어서 통~!! 다시 보냅니다.

 

이른 아침부터 낚시를 시작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갑니다.

못잡을때는  2시간도 후딱 갑니다.

우리가 집중하면 시간가는줄 모른다고 하잖아요.

 

 

 

 

다른 손님들이 왔어도,

내 낚시대에 있는 찌에 집중하느라 모를 정도 입니다.

 

대부분 남자 조사이지만 여자 조사도 있다고 하는데, 저도 조금씩 알아가고 배우겠습니다.

 

오늘의 조과는 8시간동안 10마리 잡았네요...

입질이 오는데 챔질하기가 제게 아직 어렵네요.. 

그래도 목표한 마리수는 잡고 집에 왔습니다.

 

 

방축리 낚시터는 물반, 고기반이라서 초보에게 좋고, 입어료가 주중에는 인당 만원입니다.

저렴하고 물고기도 많아서 정말 좋네요...

한동안은 이곳에 다닐것 같아요.. 

 

이번에 제가 사용한 채비는 중통 채비라고 합니다

처음에 사슬채비를 해보라고 했는데 찌를 못보고 있으니 바꿔주네요

만들어 논 채비만 받아서 사용하는건 낚시가 늘지 않을 것 같아서 채비를 하는 방법도

배워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낚시 배우는 초보를 위해 제가 배우는 것들을 풀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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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동리 33.

041-584-0466

방축리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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