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Ginger)의 효능과 올바른 보관법, 생강 냉동보관

평일에 부모님이 계신 시골집에 내려 가서 쉬는데 엄마가 오늘 뭐하냐고 저의 하루 일과를 묻습니다.

그래서 낮에 집에 있을거라고 하니 그러면 집에서 생강 까서 빻아 놓으라고 하십니다.

갑자기 마늘 지옥이 생각이 났습니다.(허걱~!!)

집에서도 딱히 할게 없던 터라 알았다고 했지만 그냥 노는 거랑, 노니까 뭔가를 해야하는 거랑은 음.... 느낌적으로 매우 다릅니다.

뒹굴뒹굴하다가 드디어 잡은 생강.

이제 생강을 까려고 준비합니다.

뿌리채소인 생강은 8월 ~ 11월이 제철인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되는 중요한 식재입니다.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으로 각종 양념이나 소스의 재료뿐 아니라 차나 디저트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살균효과, 항염효과, 식욕 증진 및 소화흡수를 돕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다.

생강의 효능과 활용법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올은 몸의 찬기운을 밖으로 내보내고 따뜻함을 유지해주어 감기예방에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활성화하고 혈압과 체온을 정상화해 수족냉증을 개선하고, 혈관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등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한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하고 항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와 함께 섭취하면 위를 보호해주고 소화를 도와줍니다

김치에 넣어주면 살균작용과 맛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치 등 각종 양념류의 부재료, 고기와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하는 향미 채소로 활용될 뿐 아니라 디저트와 차, 술로 활용됩니다.

편이나 채를 썰어서 사용하며 고기를 재우거나 양념으로 쓸 때는 즙을 내거나 생강가루를 내어 사용합니다.

생강은 조직이 단단하고 껍질을 얇으면서 황토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 고유의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이 좋은 생강입니다.

우선, 흙이 엄청 묻은 생강을 흐르는 물에 씻어 주는데 의외로 구석구석 제대로 씻겨지지 않아서 칫솔을 이용해서 씻으면 좀 더 수월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겉에 묻은 흙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수저나 칼을 이용해 껍질을 벗기는데 물에 15~20분간 불린 뒤 껍질을 제거하면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습니다.

흙을 제거한 생강입니다. 틈새는 잘 안 씻어져 껍질을 깔 때 좀 신경써야 합니다.

생강 껍질을 벗길 때 사용하는 수저는 앞부분의 두께가 얇으면 얇을수록 잘 까집니다.

그리고 생강 덩어리에서 조각내면서 껍질을 벗기면 틈새의 먼지과 껍질을 제대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생강을 조각내면서 껍질을 다 벗겼습니다.

하면 하는데 귀찮아서 못하는 것일뿐 ........ 사람은 항상 부지런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껍질을 벗긴 생강을 다시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우와~~!! 다 빻았다~!!! "

멍때리고 빻다보니 어느새 다 빻았습니다.

뭐 양이 많지 않아서 마늘 지옥에 다녀온 것처럼 힘들지는 않았답니다.

요래~~ 생강을 다 빻으니 마늘과 다르게 포실포실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생강 보관법

저는 빻아서 냉동 보관을 할 건데 장기간 보관하려면 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봉투에 담아 통풍이 잘되고,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 반점이 있거나 부분적으로 썩은 생강은 그 속에 포함된 곰팡이와 독소가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왜냐면 생강이 썩을 때 생기는 곰팡이 색소인 아플라톡신은 강력한 발암물질이므로 저장해둔 생강이 썩었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버려야 한다.

단기간 내 사용할 생강은 다듬은 후 비닐이나 젖은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보관합니다.

생강 냉동 보관

생강을 찧은 후 한번에 사용할 만큼씩 소분해 냉동하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고 이용할 때도 편합니다.

편으로 보관할 경우에는 하루정도 말려서 수분을 없앤 후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