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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동동채비로 천동낚시터에서 재밌게 손맛보기

by Schos 2021. 9. 1.

동동채비로 천동낚시터에서 재밌게 손맛보기

 

낚시를 배우기 시작하고 취미를 갖으면서 주말이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뭔가 하루를 가득 보내는 기분이 들고 뭔가를 했다는 만족감에 피곤해도 낚시하러 다녀옵니다.

자비터는 잡는대로 가져올수 있지만 잡아서 집에 가져와도 곤란할 경우도 있고 낚시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제게는 붕어 잡는 재미를 갖기 위해 손맛터가 제격인듯 합니다.

 

 

이곳은 제가 낚시하러 다니는 두 곳중 한곳, 천동 낚시터입니다.

이곳은 옆에 도로가 있지만 주변에 과수원으로 둘러 싸여있어서 차량 소음이 적어서 조용하고 한적한 오후를 만끽할수도 있습니다.

 

◆ 장소 :  천안 천동 낚시터 (천동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충절로 2466
◆ 입어료 : 주중, 주말 관계없이 손맛 보는 낚시 10,000원 / 경품 이벤트 참여시 15,000원
(단, 경품 이벤트 오전 08:00 ~ 20:00까지 진행)
◆ 경품 내용 : 붕어 30cm이상 - 갑티슈(3개입)와 물티슈(1개) / 잉어, 향어 60cm 이상 - 떡밥 세트 / 

                   메기 90cm이상 - 떡밥 세트, 고급우산
◆ 식사 : 라면만 주문 가능 / 취사 가능 / 배달 가능

 

 

낚시할 기본 준비는 끝났습니다.

 

◆ 낚시대 : 12척 내림 낚시대
◆ 채비 : 동동채비
◆ 원줄 : 나일론 라인 3호
◆ 목줄 : 나일론 라인 1.5호 긴목줄 25cm / 짧은 목줄 20cm
◆ 찌 : 무게 5g 길이 50cm  / 바늘 : 붕어바늘 6호

 

며칠전 오빠가 큰놈을 잡았는데 뜰채가 옆에 없어서 놓쳤다고 전화와서 하소연을 해서 저는 꼭 낚시대 옆에 뜰채를 미리 세팅 해놓는답니다.

 

 

 

 

 

오늘 사용할 떡밥은 아쿠아텍II 와 보리 그리고 처음 사용하는 선장 떡밥입니다.

전에 붕어를 잘 잡으시는 조사님을 관찰하다가 떡밥을 보니 선장 떡밥을 사용하고 있어서 사보았습니다.

오늘 경품 낚시를 하기로 했는데 오늘의 조과를 기대해봅니다.

 

 

선장 떡밥 150cc + 아쿠아텍II 150cc + 보리 50cc 를 떡밥 그릇에 담아 가루들이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물을 50cc 부어서 고루 섞이도록 하고 치대어서 10분간 숙성을 시켜줍니다.

 

 

떡밥이 숙성되는 동안 믹스커피 진하게 타서 한잔 호로록~~~ 합니다.

붕어들아 오늘도 화이팅~~!! 잘 부탁해~~!!

 

 

커피 한잔의 여유를 잠시 느끼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찌를 몇칸 보이게 하는지 매번 오빠의 훈수와 지적을 받아 찌를 맞춥니다.

왜케도 잊어버리는지 나중에는 낚시대에 메모를 해야겠어요.

채비마다, 낚시터의 물에 따라서, 날씨에 따라서 좀더 편하게 하려고 하면 찌를 매번 다르면서 비슷하게 맞추는데 저한테는 아직 어렵습니다.

 

 

첫 수에 빵빵한 붕어 한마리가 나옵니다.

맨손으로 잡아야 하는데 저는 아직 미끈덕거리는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아서 아직은 장갑을 껴야 잡을수 있답니다.

 

 

첫 수를 기분종게 빵빵한 놈으로 잡고 나니 그후로 이렇게 작은 치어들만 잡힙니다.

경품 낚시인데 느낌이 않좋습니다.

천안 천동 낚시터는 상처없고 깨끗한 붕어들이 많아서 좋은데 치어들이 많아 손맛을 보려는 저는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입질와서 챔질하면 당여지는 힘이 좋아 빵빵하고 큰 붕어일거라는 기대감에 팽팽한 낚시대의 원줄을 보면서 꺼냈는데 이런 치어들이 나오면 어떤 날에는 허탈하기도 합니다.

 

 

열심히 낚시를 하는데 밤근무를 하고 와서인지  낚시 도중 급피곤,  급졸음이 옵니다.

밤에 쪽잠도 자고 바쁘지 않아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낚시하고픈 마음과 제 몸이 충돌하네요.

나이탓을 하고 싶지 않지만 몸이 안따라줍니다.

잠시 차안에서 30여분을 자고 일어나 하늘을 봅니다.

지금 이순간, 이사진을 보아도 그때 그 순간 하늘을 보았을 때의 기분이 느껴집니다.

 

 


 

 

계속된 치어들의 향연에 잠시 떡밥을 바꿔봅니다.

떡밥을 옥수수로 바꿔서 사용하려는데 옆에서 오빠가 지렁이를 달아보라고 합니다.

으~~ 아직 지렁이를 만져보지는 못해서 오빠한테 바늘에 달아달라고 했습니다.

꿈틀꿈틀~~ 저한테는 아직 징그럽네요.

 

 

지렁이 때문일까요? 아니면 옥수수 때문일까요?

빵빵하고 큰 붕어가 잡힙니다.

길이가 30cm 넘을것 같아서 자대 바닥에 설치된 자에 대봅니다.

30cm 넘으면 경품이 갑티슈(3개입)와 물티슈라서 기대해보았지만 아쉽게도 28.7cm 입니다.

붕어 꼬리를 결대로 잘 펴보아도 안되네요. 아쉽습니다.

 

 

지렁이는 징그러워서 제가 끼우지 못해 떡밥으로 지렁이는 사용하지 않고, 옥수수로 대신하여 짧은 목줄에는 옥수수, 긴 목줄에는 떡밥을 달아서 낚시를 해봅니다.

붕어가 잡히지 않고 지루하여 잠시 먼 하늘도 바라봅니다.

 

 

딴짓하다가 옆에서 오빠가 입질을 알려줍니다.

챔질해~!!

얼떨결에 챔질해서 건져진 너란 붕어...

하지만 크기가 작아 경품에 해당되지 않네요.

 

 

한참 입질 없다가 다시 입질을 시작하여서 잡은 붕어들의 사이즈가 아쉽습니다.

경품 낚시를 하려고 입어료를 15,000원 냈는데 30cm넘는 붕어가 안잡히네요.

그래도 떡밥을 옥수수로 사용하니 나름 치어들이 많이 덥벼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계속 잡히는 붕어에 용기내서 맨손으로도 잡아보았습니다.

미끈덕거리지만 붕어의 아가미 쪽 아랫배 부분을 잡으면 가만히 있어서 잡을만 했습니다.

 

 

어느정도 집어가 되어서 이렇게 빵빵한 놈들이 나와 기분이 좋아지면서 사이즈에 기대해봅니다.

 

 

이번에는 떡밥을 긴목줄, 짧은 목줄 모두 옥수수로 바꿔서 하니 제법 큰놈이 나옵니다.

옥수수가 커서 먹지는 못하고 바늘에 걸렸다가 뜰채에 받치자 꿈틀하면서 밷습니다.

사이즈 기대해봅니다.

 

 

오호홋~~!!

드디어 30cm넘는 붕어 한수 건집니다.

빵빵하고 무게가 나가도 길이가 길어야 하기 때문에 꼬리 길이도 중요합니다.

팁을 알려드리자면, 빵빵하지 않아도 길쭉하면 나름 30cm이상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아슬아슬하게 30.5cm입니다.

 

 

 

경품 낚시를 하는데 경품을 못탈까봐 마음속으로 애가 탔는데 이렇게 30.5cm으로 한수  건집니다.

30cm넘는 붕어를 3마리 잡으면 좋겠지만 1마리이라도 잡은 것이 어디냐,면서 1수에 만족합니다.

 

오늘 떡밥은 다양하게 써보았지만 조과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경품 도전에 성공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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