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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동동채비와 내림낚시를 사용해 붕어 100수 낚았네요.

by Schos 2021. 8. 7.

오늘은 사촌 오빠와 형부와 낚시를 가기로 했습니다.

사촌 오빠가 데리러 와서 채비를 차에 싣고 방축리 낚시터로 향합니다.

 


처음 갈때는 길을 잘 몰랐는데 자주 가보니 어디 어디로 가는지 알겠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이라 차가 없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포장도로가 많이 패인 곳이 있어서 심하게 덜컹거리네요.

 

 

방축리 낚시터에 도착합니다.

 

 

아침에 바라보는 낚시터 하늘이 너무 푸르르며 아름답습니다 .
그런 하늘을 바라보는  저의 마음도 깨끗해지면서 확 트이는 기분이 듭니다.


우선은 햇빛이 안드는 곳을 찾아서 자리를 잡고 낚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낚시 채비는 12척 내림낚싯대를 이용한 동동채비입니다.

원줄은 나일론 라인 3호 목줄은 나일론 라인 1.5호를 사용했고 긴목줄 25cm 짧은 목줄 20cm를 사용했네요.

찌는 5g 50cm를 사용했고 바늘은 붕어바늘 6호를 사용했습니다.

 

미끼는 토코텍7 150cc와 보리 100cc 그리고 물 150cc를 넣고 10분 숙성시켜준 후 살살 긁듯이 섞어주어 사용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오질 않았습니다.
우리를 포함하여 4팀정도 있네요..

 


여름에 방축리 낚시터에서 낚시하기 좋은점 하나.
천막 뒤편에 개별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


천막 뒤편에 가림막이 있어서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좋은데 거기에 선풍기까지 개별 설치되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더워도 뒤에서 선풍기 바람이 부니 엄청 덥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여사장님이 이벤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시간은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제시한 무게가 넘지 않으며 가까운 순서로 1등이 결정되며 2등부터는 제시 무게가 넘어도 가까운 쪽으로 결정됩니다.

또 대물과 소물이 있어서 가장 무거운 것과 가장 가벼운 것에도 상품을 줍니다.

 

 

오늘 이벤트 무게는 333g입니다.
제가 잡은 붕어중에 333g에 가까운 것은  338g으로 2등을 해서 피죤 2100ml *2p을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
낚시 이벤트에서 처음 당첨이 되니 기분이 엄청 좋습니다.
제 살림에 보탬이 되었네요..^^


역시 방축리는 물반, 고기반 입니다.
오늘 입질이 엄청 좋고 챔질하는데로 잘 잡히네요..
이벤트에서 2등하고 붕어도 잘 잡히고 느낌 좋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다시 낚시를 합니다.
함께 온 형부와 점심값 내기를 하고 서로 낚시에 집중하네요.
동동채비로 낚시를 하다가 형부랑 내기에서 조과가 좋지 않고 내기에서 질것 같아서 내림채비로 바꿨습니다.
으싸으싸~~ 이겨야겠습니다.

 

내림 낚시 채비는 7척 내림낚시대를 사용했으며 원줄은 나일론 라인 3호 목줄은 나일론 라인 1호를 사용했습니다.

찌는 1.9g 35cm 내림 전자찌를 사용하고 바늘은 해동조구 무미늘 금침5호를 사용했습니다.

 


내림채비로 바꾼후 붕어가 더욱 잘 잡히네요..
오후 5시까지 많이 잡는사람이 이기는 게임에서 형부에게  지고 있었는데 조금씩 희망이 보입니다.


형부한테 지고 있었는데 바짝 따라 잡고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내림채비가 딱인것 같습니다.

 


형부랑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잡으며 중간 중간 쌍수(2마리) 잡으니 드디어 형부를 앞질렀습니다.
야호~!!
승부는 냉정하니 열심히 앞서갑니다.

 


형부가 89째 잡으면서 저를 바짝 추격해오다가 떡밥이 떨어지더니 기권을 합니다.
떡밥을 다시 만들기에는 낚시를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와서 기권을 한듯 합니다.

 


형부와의 내기에서 이겼지만 92마리 잡은 상태에서 나와의 내기를 했습니다.
조과 100마리 잡기로~~!!
내림채비로 떡밥을 던지면 바로 입질도 시원시원하니 조과100가 가능할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붕어 100마리 잡았습니다.~!!

 

낚시를 배운지 4개월이 돼 가고 있네요.

매일 낚시를 하는 것은 아니니 이제 막 시작한 낚시초보인데 사촌 오빠가 놀랍니다.

아무리 물반 고기반이라도 100마리를 낚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하네요,

 

낚시의 재미에 푹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르고 주변에서 같이 동참해서 해주니 더 재미가 있네요.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낚시를 할 때는 너무 재밌는데 끝나고 나면 많이 지치네요.

마냥 즐겁게만 생각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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