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엄마가 입원하게 되어 회사에서 보내준 비누꽃바구니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화가 아닌 비누꽃에 좀 당황했지만 코로나19 시국에 생화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시들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수 있어서 퇴원후에도 집에 가지고 올수 있었습니다.
해가 비치는 곳에 놓지 않고 선선한 곳에 보관하면 변색은 안된답니다.
그래서 받은지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처음 받은 그대로 랍니다.
이걸 공간도 차지하고 색다르게 변화를 주고 싶어서 꽃 바구니에서 꽃 화병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일단, 꽃바구니를 해체보았습니다.
바구니 아래 공간을 철사 그물망으로 메운 바구니 , 꽃가지들을 꽂을수 있는 스폰지와 장미 비누꽃, 안개꽃이 나오네요.
장미 비누꽃 잎새와 가지는 약간 플라스틱 재질? 같습니다.
우선, 저는 꽃 화병에 꽃을 거라서 스폰지를 꽃 화병에 들어갈 크기로 잘라줍니다.
비누 꽃 가지들이 엄청 짦아서 화병에 스폰지를 넣어 꽂아야겠더라구요.
커터칼을 이용하여 자르면 잘 잘라집니다.
꽃 화병에 종이를 넣고 스폰지를 넣어줍니다.
꽃 화병속 스폰지에 분해했던 꽃들을 꽂아보겠습니다.
비누 장미꽃 색깔들을 잘 배열하여 꽂고 중간중간에 바짝 마른 안개꽃을 꽂아주니 꽃바구니와 다른 느낌으로 너무 예쁘게 변했습니다.
비누꽃에 사용되는 비누는 실제 비누로 만들어진 거라도 손 씻는 용도 아니고 관상용 비누라서 물에 닿으면 녹습니다 .
그러니 물만 조심하며 다 거의 반영구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비누꽃 사이에는 안개꽃이 있는데 안개꽃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드라이플라워가 돼서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만 주변 비누꽃에 살짝 물들기는 하더라구요.
생화를 사서 꽃꽂이를 하면 향기도 나도 더 좋을텐데 나중에 이렇게 비누꽃을 선물 받으면 잠시 두었다가 화병을 바꿔서 기분 전환해도 좋을것 같아요.
단, 부지런해야겠지요..ㅋㅋ
저번에 카페에서 산 음료수 병이 납작해서 예쁘더라구요..
병이 예뻐서 남은 꽃들을 꽂아보았는데 너무 예뻐서 세안후 화장할때 기분 좋아지라고 화장대 위에 올려놨답니다.
처음 받았을때는 꽃송이들이 쓸모가 없어 별로였는데 나름 이렇게 재사용해서 인테리어 효과를 볼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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