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가을 단풍 여행 추천 계룡산 갑사 , 용문 폭포에 오르다

by Schos 2022. 11. 11.

[가을 단풍 여행 추천] 계룡산 갑사 , 용문 폭포, 추갑사 예술제 행사도 함께 즐겨요

 

 

 

가을 여행으로 단풍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주변에 있는 나무들도 제법 단풍이 들어서 동네 산에도 울긋불긋 아름다운 자연의 색들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충청도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산을 꼽으라면 많기도 많지만 오늘은 충남 공주에 있는 계룡산으로 향했습니다.

 

단풍 계절이라서인지 넓은 주차장에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섭니다.

위치 :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개방 시간 : 00:00 ~ 24:00 / 연중 무휴
주차비 : 있음 (차량에 따라 주차 요금이 상이함.)
입장료 : 일반 성인 1인 3,000원 (장애인, 국가 유공자, 경로 우대 있음)

 


현대 스타렉스 차량 1대 주차료가 3,000원 / 입장료 성인 2인 6,000원을 내고 갑사로 향합니다.

 


주차장 옆 나무다리를 건너 계룡산으로 들어서는 큰길로 향합니다.

 


계룡산은 풍수지리상으로 한국의 4대 명산으로 꼽히는데 백제때에는 계룡 또는 계람산, 옹산, 중닥 등의 이름으로 바다 건너 당나라까지 알려졌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산 전체의 능선 모양이 마치 닭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이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탐방 코스로도 잘 발달되어 있어서 많은 등산객들이 계룡산으로 산행을 합니다.

 

 


계룡산의 산행 코스 (탐방로) : 대개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1) 1코스 : 동학사 ~ 오누이 탑 ~ 금잔디 고개 ~ 신흥암 ~ 용문폭포 ~ 갑사
2) 2코스 : 은선폭포 ~ 관음복 ~ 연천봉 ~ 갑사
3) 3코스 : 갑사 ~ 연천봉 ~ 고왕암 ~ 신원사
4) 4코스 : 동학사 ~ 은선폭포 ~ 관음복 ~ 연천봉 ~ 신원사


갑사는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있는 절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6 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이는 동학사와 함께 계룡산 국립공원 내의 양대 절이기도 합니다.

 


갑사로 향하는 길목마다 흐드러진 나뭇잎들이 제각각 물들어 가는 색색을 바라보니 지친 마음이 절로 위로되는 기분입니다.
갑사는 추갑사라고도 불릴 정도로 가을 단풍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따사로운 햇빛에 반사되는 단풍들의 색깔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갑사로 향하는 길목에는 갑사탐방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고 주면에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때마침 계룡산 추 갑사 예술제 기간에 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어떤 예술제인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계룡산 추갑사 예술제 기간 : 22.10.29~10.30 / 11.06

 


어느새 사대 천왕문을 지나 갑사에 도착합니다.

 


갑사 입구에 큰 액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갑사를 주제로 그린 그림들인 줄 알았는데 함께 동행한 지인이 사진이라고 하여 서로 갑론을박을 했습니다.

사진으로 나올 수 있는 갑사의 아름다움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여서 그림이라고 얘기하니 옆에서 지켜보시던 예술제 진행자가 갑사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라고 합니다.
한 장의 사진을 위해 사진작가님의 인고의 시간에 감동하였습니다.
추갑사 예술제를 통해 갑사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낍니다.

 


갑사 대웅전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노란 가을 국화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계룡산이 갑사 대웅전을 받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대웅전의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갑사 절들의 주변에 형형색색의 국화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조용한 절에 생기가 도는 듯합니다.
꽃은 보기만 해도 생기가 돌면 못생긴 게 없는 듯합니다.

 


대웅전 옆에 삼성각을 지나니 월인석보 목판을 보관하고 있는 절이 나옵니다.
벽면에 소개된 월인석보 목판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굳게 닫힌 문과 자물쇠를 보니 직접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월인석보 목판은 [월인석보]를 새겨 책으로 찍어내던 판각으로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것 중 유일한 판목입니다.
[월인석보]는 [월인천강지곡]과 [석보 상철]을 합하여 세조 5년(459년)에 편찬한 불교 대장경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불교 대장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15세기 당시의 글자와 말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국어 변천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라고 합니다.

 

 


갑사 주변만 둘러보아도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단풍들이 너무 아름다워 감탄하면서 구경을 한 것 같습니다.
입장료 3,000원 내고 갑사만 둘러보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용문폭포까지 다녀오기로 합니다

 

 

갑사 옆길로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니 바위들로 쭉 깔려 있습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 졸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햇빛에 하늘거리는 나뭇잎들을 바라보면서 10여분을 올라가 봅니다.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처럼 보이는 곳이 용문 폭포입니다.

낙석 위험과 자연 훼손을 염려하여 따로 전망대를 만들어서 정면으로 아름다운 용문폭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용문폭포는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기 때문에 기우제나 산신제 등의 무속행사가 자주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큰 계곡의 폭포 물줄기는 아니라 실망할 수도 있지만 용문폭포는 예로부터 갑사 구곡의 하나로 유명한 곳입니다.

 

갑사 구곡으로는 1) 용유소, 2) 이일천, 3) 백룡강, 4) 달문담, 5) 군자대, 6) 명월담, 7) 계룡오암, 8) 용문폭포, 9) 수정봉이 해당됩니다.

갑사 구곡은 갑사로 오르는 계곡 일대를 가리키는 말로 추갑사라고 불릴 만큼 가을이면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여름에는 우거진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용문폭포 옆으로는 계룡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나있지만 저는 가벼운 산행으로 단풍 여행을 온 터라 용문폭포까지 감상하고 아래로 향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