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단양에 가볼만한 곳 ,단양 팔경 사인암, 웅장한 기암절벽

Schos 2021. 7. 19. 21:58

단양이라는 곳을 처음 알았을 때 우리나라 지역에 대해 잘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외국으로 나가야 진정한 여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곳을 찾아서 다니는 우리나라 여행이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은 비싼돈을 치러야 느낄 수 있는 여행이라면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은 비용이 몇백만 원씩 크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충청북도에 있는 단양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몇번 다녀와서인지 참 친근하게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단양 팔경이라고 가볼만한 곳이 여러 곳 있는데 그중 사인암이라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장소 :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2길 42 청연암
주차비 : 무료
소요시간 : 1시간 / 이용시설 : 민박, 펜션, 카페, 식당

 


날이 더워서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저 멀리서 해가 뜨고 있습니다.


금왕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아이스 커피 한잔을 합니다.

 

경부 고속도로로 타다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니 어느새 단양 이정표가 보입니다.




멀리서 단양 들어가기 전 마지막 휴게소인 단양팔경 휴게소가 보입니다.
잠시 들렀다가 가려고 진입하는데 왠 도로가 길게 뻗어 있어서 단양 IC로 빠져 나가는줄 알고 당황했습니다.
휴게소마다 제각각의 특징이 있지만 이렇게 길게 뻗은 도로를 타고 휴게소로 들어갑니다.

 

휴게소 한쪽에 단양 팔경에 대한 소개, 단양 가볼 만한 곳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판기에서 달달한 믹스커피 한잔 뽑아서 마셔봅니다.
진하지 않고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괜찮습니다.
똑깥은 맥심 커피인데도 휴게소마다 커피 맛도 제각각인데 단양팔경 휴게소 커피맛은 괜찮습니다.

 

열심히 달려가니 단양 사인암 이정표가 보입니다.
사인암 주차장을 찾아서 들어갑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사인암 주차장이 조금 변했습니다.
주차비가 무료인데 보도블록도 알록달록하게 깔았고 화장실도 리모델링하였습니다.
이렇게 꾸며 놓으니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주차장 한쪽에는 정자처럼 꾸며놔서 그늘에서 잠시 쉴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주차장 옆에 사인암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사인암 비석도 세워져 있습니다.

사인암은 높고 기묘한 암석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고 오랜 세월 비와 바람으로 풍화되어 있는 바위의 흔적들 때문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지게 한다. 사인암 밑을 흐르고 있는 맑고 푸른 남조천은 굽이굽이 이 일대를 감돌고 있으며 그 수려한 절경 때문에 "운선 구곡"이라 불리는 곳으로써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사인암교를 지나가려는데 멀리서도 멋진 경관이 한눈에 보입니다.
바위들이 깍여진 기암절벽을 보니 자연의 웅장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사인암교 아래로는 더위를 식히고 물놀이를 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 위에 의자가 있는데 그곳에 앉아서 눈을 감으면 신선놀이가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사인암교를 지나니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지고 물길 따라 나무데크길이 길게 뻗어 있습니다.
그리고 난간에는 물놀이 안전에 관한 수칙이 붙어 있고 여름 피서철이라서 안전요원이 있었습니다.




물도 정말 맑고 깨끗해서 저도 내려가서 손을 담가보았습니다.
뜨거운 햇빛에도 시원한 물이라 가족들 피서지로 놀러 와도 좋습니다.
곳곳에 피서를 즐기러 오신 가족, 연인들도 보였습니다.

 

이곳에 출렁다리가 있는데 엄청 길지는 않지만 걸을 때마다 좌우로 흔들거리니 괜히 긴장됩니다.

 

 

저도 출렁다리 위에서 한번 사진을 찍어 봅니다.




운선 구곡 중 제7곡인 사인암은 수직 · 수평의 절리 면이 마치 수많은 책을 쌓아 놓은 모습을 하고 있어 유래한 지명이라고 합니다.
또 고려시대 동방 이학의 시조인 우탁(1263~1342) 선생이 고려 말 사인으로 재직할 때 이곳에서 머물렀다는 사연이 있어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소로 부임한 임재광이 사인암으로 명명했다고 하기도 합니다.
사인암 가까이에는 단양 8경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잇는 삼선 구곡도 있다고 합니다.
사인암에는 7곡 글씨와 수많은 암각자가 남아 있는데 우리나라의 살아 있는 서예 전시관이라 하여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사인암은 50m 높이의 기암절벽이 마치 긴 암석을 끼워 맞춘 듯,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 항상 와서 볼 때마다 신기하고 멋진 절경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사인암 아래 바위에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나무 데크길을 따라 물길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앞에 카페가 있는데 그곳에서 운영하는 듯 하지만 휴무여서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민박, 펜션, 식당과 카페가 줄지어 있어서 사인암으로 여행을 와도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지나가다 보니 구명조끼 대여도 해주니까 여름 피서지 물놀이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 아이들이 구명조끼와 튜브를 이용하여 물속에서 재밌게 놀더라고요.
즐겁게 놀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쓰레기는 버리지 말고 꼭 챙겨서 집에 가서 버리세요
(쓰레기 봉지가 엄청 비싼것도 아니잖아요..^^:) - 여행시 제일 중요!!




나무 데크길로 나무들이 줄지어 심어져 있어서 뜨거운 햇빛에도 그늘이 많아서 오래 걸어도 엄청 덥지 않습니다.
물놀이 안전 수칙이 곳곳에 안내되고 있는데 안전은 강조하고 또 강조할 정도로 제일 중요하지요.

 

 

사인암에서 맑고 시원한 물소리를 잠시 들으면서 한여름 더위로 날리고 힐링합니다.

 

걷고 구경하고 자연에 심취해보고 돌아오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입니다.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단양에 오면 항상 들르는 곳인 사인암.
이곳에서 힐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