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10경 가볼만한곳 궁남지, 부여서동공원으로 연꽃구경 가요
어제는 부여에 있는 궁남지에 다녀왔습니다.
휴가여서 장마가 시작인데 다행히 날씨가 살짝 보슬비가 내리는 정도라서 여행하기에 무리가 없을것 같아 오늘은 친구와 함께 부여로 떠났습니다.
장소 : 부여 궁남지 (부여 서동 공원)
위치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소요 시간 : 40~50여분 소요
부여 궁남지가 서천과 가까워서 서천 방향으로 갑니다.
날씨가 꾸물꾸물했지만 크게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금강이 보입니다.
부여 궁남지 이정표가 보입니다.
궁남지에서 주말에는 카누타고 연꽃 사이를 다니는 체험도 있네요...
2021. 07.10~18까지 부여 서동 연꽃 축제가 열린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찍 왔네요..
하지만 연꽃이 만개한 곳이 많아서 연꽃 구경하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주차장이 꽤 넓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와서 우리는 주차 가능한 도로 갓길에 주차하였습니다.
궁남지 입구 맞은편에는 먹자골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입장도 무료 주차도 무료라서 나들이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부여에 가볼 만한 곳, 부여 10경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곰곰이 따져보니 저는 부소산 낙화암, 성흥산 사랑나무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부여에는 문화재도 많이 있어서 마음먹고 관광하려면 1박 2일 코스로 계획을 짜야 여유 있게 여행할 것 같습니다.
궁남지 야경뿐만 아니라 계절마다 와서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7월초가 궁남지에 와야 하는 이유가 있는 기간이지요~~
꽃도 한철이니 시기를 잘 맞춰서 와야겠지요^^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연못에서 자라기도 하고 논에서 재배되기도 합니다.
연꽃의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어가며 마디가 많고 가을에는 특히 끝부분이 굵어집니다
꽃은 6~ 8월에 피고 홍색과 분홍색과 백색 혹은 황색이며 꽃줄기 끝에 한 개씩 달립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수술은 여러 개입니다. 연잎으로 담근 연엽주와 연향차는 고유의 술과 차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연잎밥도 있습니다.
뿌리는 연근이라고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량이 비교적 높아 생채나 그 밖의 요리에 많이 이용합니다.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 하고 부인병에 사용됩니다.
연꽃의 흙탕물 속에서 맑은 꽃을 피워서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를 상장하고 나가 연꽃은 빛과 극락정토를 상징하기도 해 생명의 근원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연꽃은 순결, 청순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작은 연꽃들이 팻말 너머로 보입니다.
이렇게 만개하고 많은 연꽃을 저는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오빠 소개로 친구와 왔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 구경을 하게 되었네요.
궁남지는 부여 시가지 남쪽에 위치한 백제시대의 별궁에 딸린 연못이라고 합니다.
동남쪽의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따라 궁남지라 부릅니다.
삼국사기에 무왕 35년( 634년) 궁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 물을 끌어 들였으며 물가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본떴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궁남지는 근대에 복원공사를 통해 조성된 모습으로 백제시대 당시의 궁남지는 이보다 훨씬 규모가 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궁남지는 조성 기록이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백제시대 조경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궁남지에는 다양한 연꽃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연꽃을 감상하라고 다양한 꽃들을 많이 올려봅니다.
가만히 눈으로라도 보는 다양한 연꽃과 수생식물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남원 광한루원에도 있었던 소원을 이뤄주는 동전 넣기.
궁남지에는 백제 무왕(서동)의 출생 설화와도 관계가 있고 선화공주와의 사랑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짙은 녹색의 연잎 사이로 피어오른 연꽃이 살짝 비 온 뒤라 물기를 머금은 자태가 너무 아름답네요.
사찰의 연등을 연상케 합니다.
왠지 연잎 사이로 개구리가 올라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연꽃이 이렇게 예쁜 줄을 처음 알았습니다.
시기를 잘 맞춰서 와서 둘러보는 내내 즐거운 시간들입니다.
이런 연못에 가물치가 있다고 주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연꽃이 활짝 만개한 것도 있고 아직 봉우리 모양으로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개한 연꽃잎이 떨어진 것도 보입니다.
작년에 궁남지 처음 왔을 때는 시기가 너무 늦어서 연꽃은 모두 지고 꽃잎 떨어진 수술만 남아서 지저분하고 볼 게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연꽃을 보려 궁남지에 오시려면 7월 초에 오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푸릇푸릇한 연잎과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으니까요.
연꽃을 보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조경도 잘 꾸며 놓았습니다.
긴 터널 안으로 전구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야경 조명에 사용되는 전구인 것 같네요.
멀리서 분수쇼를 하고 있네요.
분수쇼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니 역동적인 느낌입니다.
둘러보면서 연못 한가운데에 있는 포룡정은 사람들이 많아서 코로나 19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넌 너무 예뻐~~♡
잠시 내리는 보슬비에 연잎이 빗물을 머금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야경 조명을 위한 등들이 줄지어 매달려 있습니다.
이런 조명 설치에 야경도 은근 기대가 됩니다.
작은 실개천 사이로 돌다리도 있네요.
괜히 건너가 봅니다.
궁남지를 돌아다니면 40~50여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입장료, 주차비가 무료라서 인기가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부여 서동축제 기간(7.10~18) 에 맞춰서 가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