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민물낚시 떡밥 배합 양어장 낚시 준비

Schos 2021. 5. 8. 20:43

민물낚시 떡밥 만들기


주말에 캠핑겸 낚시겸 모처럼 가족이 가기로 했습니다.

 

 

제 전용 소좌대도 샀고 낚시대도 있으니 내일 있는 낚시가 너무 기대됩니다.

내일은 조카들까지 낚시하러 가기로 해서 오빠가 떡밥을 미리 준비해서 숙성시켜가자고 합니다.

다양한 어분가루들이 담긴 가방을 가지고 와서 떡밥을 숙성시킨다고 하니 너무 생소했지만 그렇게 얘기를 하니 그것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옆에서 떡밥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어분 떡밥과 글루텐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우와.. 어분 종류들이 엄청납니다.

떡밥 그릇에 섞을 어분 가루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쿠아김밥 /  에코 스페샬II / 아쿠아텍II / 보리를 준비하였습니다.

이것을 집어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어분들을 골라서 만든다는게 제게는 아직 어렵습니다.

음.. 옷을 어떤걸 입을지 고민하고 선택하는 것과 비슷하겠지요..

 

아쿠아김밥50cc + 에코 스페셜II 50cc + 아쿠아텍II 50cc + 보리 100cc을 그릇에 담습니다.

 

손가락을 세워서 살살 가루들을 섞어준 후 물 150cc 붓습니다.

 

물을 섞은 후 10분간 숙성을 시켜줍니다.

요즘에 많이 쓰는 어분 3 : 보리 2 : 물 3 배합법이라고 합니다.

 

 


 

이제 글루텐을 준비합니다.

 

눈으로 포장지만 보아도 맛있어보입니다.

괜히 느낌상 물고기가 잘 잡힐것 같네요..

 

옥수수 어분글루텐 50cc + 월척전용 어분글루텐 50cc + 딸기글루텐 100cc을 그릇에 담습니다.

 

이것도 손가락을 세워 살살 고루 섞어 줍니다.

 

물 200cc 넣어서 섞어주고 10분정도 상온에 둡니다.

핑크핑크한게 색깔이 너무 예쁘네요..

 

글루텐 비율이나 어분 떡밥 비율에 대해 물어보니 양어장이나 노지에서 사용되는 각각 어분들도 다르지만 정답은 없다고 합니다.

본인의 노하우인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그런 내공까지 없으니 떡밥을 만들어 주는대로 쓰려고 합니다.

 

내일 사용할 떡밥과 글루텐을 모두 만들었는데 갑자기 냉장고에 넣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정도 숙성시키면 내일 떡밥으로 사용할때 찰지고 촉촉함이 오래 간다고 합니다.

아놔.... 진짜 당황했고 순간 더럽다는 생각이 들면서 짜증이 났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낚시를 하는 저로서는 또 기대가 되서 가만히 있었네요...(크흡ㅠㅠ)

 

 

내일 낚시를 잘하고 오겠습니다.~~~(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