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사시(strabismus)의 원인과 종류를 알아보기

Schos 2021. 10. 19. 22:14

사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원인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눈은 정상적으로 항상 두 눈의 시선이 물체를 똑바로 향하고 있는 정위를 보입니다.

 

 

일명 사팔이나 사팔뜨기라고 불리는 사시(strabismus)는 두 눈의 시선이 한물체를 똑바로 향하지 못합니다.

사시는 사시(Heterotropia) 사위(Heterophoria)로 나뉘는데 사시는 한쪽 눈의 시선이 항상 편위 되어 있어 두 눈 보기가 불가능합니다.

 

 

 

 

사위Heterophoria는 두 눈을 융합할 수 있어서 두 눈 보기가 가능하지만 한눈을 가려서 융합을 방해할 때, 피로할 때 , 아침에 일어날 때, 열이 날 때, 공상을 할 때 등 융합이 약해지는 경우 사시가 나타나는 걸 말합니다.

사위는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눈을 많이 사용한 후 잦은 피로감, 충혈, 따가움, 시력장애, 눈의 통증과 두통, 목시등을 호소하며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합니다. 사시각보다는 환자의 성격과 직업 등에 따라 증상과 정도가 달라서 일반적으로 수평 사위는 각도가 크지 않으면 증상이 없지만 상사 위와 회선사위는 각도가 미세하더라고도 환자가 심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사시의 발생빈도는 인종에 따라 다른데, 서양인에게는 내사시가 많고 동양인에게는 외사시가 많다고 합니다.

사시는 태어날 때부터 생길수도 있고, 성장하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성인이 되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시는 전체 인구의 4%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소아의 경우 2~3%에서 발생한다고 하는 최근 국내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소아의 사시 발생 빈도는 3.6% 정도 된다고 합니다.

 

눈동자의 편위방향에 따라 사시의 종류가 나뉩니다.

①내사시(esotropia) - 안쪽(코 쪽)으로 몰린 경우로 유아기(2~3세)에 가장 흔한 소아 사시입니다.

②외사시(exotropia) - 바깥쪽(귀 쪽)으로 몰린 경우로 성장하면서 나타납니다.

간헐외사시로 동양인에게 가장 많은 사시이며 유년기에 많이 나타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피로하거나 TV를 볼 때, 열이 날 때 한쪽 눈이 귀 쪽으로 돌아갑니다.

근거리에서는 정상이며, 주로 원거리에서 나타나며 햇빛이 밝은 날 밖에서 한쪽을 감거나 몹시 눈부셔합니다.

근거리에서 융합, 눈모음과 시력이 양호하여 예후는 좋으나 수술 후 흔히 재발합니다.

외사시는 간헐 외사시보다 발생빈도가 낮지지만 출생 직후, 또는 청소년기 이후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간헐외사시가 진행하여 외사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③수직사시(vertical strabismus)상사시(hypertopia - 위쪽으로 몰린 경우), 하사시(hypotropia - 아래쪽으로 몰린경우)로 나뉩니다.

이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 원인으로 나뉘는데 선천적 원인으로는 외안근의 부착 이상과 인대 이상, 선천적 결손, 근마비, 신경마비 등이 있습니다.

후천적 원인은 대부분이 외상이고 그 외 근무력증, 다발 경화증, 갑상샘 중독증, 뇌질환 등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 나타나며 근육 마비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④마비사시(paralytic strabismus)는 외안근이 마비되어 두 눈의 눈알 운동이 일치하지 않는 사시가 생기며 마비 정도에 따라 완전 마비와 불완전 마비로 나뉘며 원인으로는 안근 자체의 병변과 신경마비가 있습니다.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로 인한 눈과 머리의 외상, 뇌혈관의 순환장애, 당뇨병, 두개강 내 염증, 종양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사시 검진으로는 우선 문진으로 이루어지고, 시력/굴절검사, 시진, 눈알 앞부분과 안저검사, 한눈주시와 두눈주시 검사, 사시각 측정, 한눈운동검사, 두눈동향운동검사, 눈모음검사, 감각기능검사, 카파각 측정 등으로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