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가볼만한 곳 대천 해수욕장 가벼운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네요.
보령 가볼 만한 곳 대천 해수욕장 가벼운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네요.
보령 가볼만한 곳으로 대표적인 곳이 대천 해수욕장이잖아요
서해안에서 해수욕장으로 유명하고 그곳에서 열리는 보령 머드 축제로도 유명하지요.
제법 여름이 지나는 길목에 가족들과 가볍게 나들이로 장소를 물색하다가 대천 해수욕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장소 : 대천 해수욕장
위치 : 충남 보령시 신흑동
주차비 : 무료 / 입장료 : 무료
저번에 여름이니 바다라도 보자고 잠시 들렀는데 텐트 치고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꽤 있어서 이번 가족 나들이로 대천 해수욕장으로 정했답니다.
여름이 지나는 문턱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리고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나무 그늘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나들이 추천으로 대천 해수욕장도 괜찮네요.
우리도 장소를 찾다가 화장실과 조금 가까운 곳에 자리를 펴기로 했습니다.
패스트 캠프 원터치 텐트 2~3인용 텐트가 있어서 탁~!! 던져서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텐트 안에서 서해 바다를 바라보니 한적한 느낌이 납니다.
텐트 안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비칩니다.
텐트 안에 누워있으니 앞뒤 그물망을 통해 바람이 솔솔 들어오니 선선하니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잠시 여유를 느끼면서 사람들 구경하고 앞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니 저도 발을 물에 담그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네요.
자리를 편 텐트 뒤쪽에는 청구대학교 수련원이 보입니다.
언뜻 보면 펜션처럼 보이네요.
점심으로는 텐트 안에서 직접 싸서 준비해온 김밥과 아침에 부랴부랴 끓여서 준비한 콩나물국으로 해결합니다.
김밥을 이렇게 밖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근처에 식당들이 많으니 식사해결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렇게 준비해오니 소소한 행복감을 느낍니다.
번거롭고 귀찮은건 맞고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려니 피곤한 걸 생각하면 가성비는 낮습니다.ㅋㅋ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도 부르고 소화를 시킬 겸 바다로 향해봅니다.
한창 여름 휴가 피크일 때를 피해서 휴가를 즐겨도 나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북적부적한 것보다는 좀 더 여유롭게 즐기면서 자리를 선점하는데도 한결 편한 것 같네요.
자리를 편 곳을 살펴보면 텐트도 제각각이고 다양해서 구경하는것도 재밌네요.
하얀 거품을 만들면서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를 보니 태양은 뜨겁지만 보는 눈은 시원합니다.
바다를 둘러보고 텐트가 있는 장소로 가는데 해수욕장 이용수칙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멀리서 관리 차량이 스피커를 대고 한곳에 주의를 줍니다.
살펴보니 정자에 텐트를 설치하신 분들에게 경고를 주고 있네요..
대천 해수욕장내에 위반 행위 단속하는 관리 차량이 있어서 맘에 듭니다.
아이들도 있는데 나 편하자고 정자에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을 즐기는 비매너적인 부모들이 있으니 아이들이 뭘 배울지 걱정입니다.
정자 안의 텐트를 정리할 때까지 관리 차량이 경고를 주고 그 앞에 정차하여 지켜보니 텐트 안에 있던 아이들이 나오고 부모가 부랴부랴 정리를 합니다.
공공장소에서는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니 씁쓸하네요..
누군가 그랬으니 그 사람들도 따라 한 것일 텐데.. 안타깝기도 합니다.
걷다 보면 저렇게 군데군데 설치한 작은 텐트들이 보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우리처럼 나들이를 나왔나 봅니다.
어느 분은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바다를 향하게 두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가볍게 맥주를 마시는데 나름 괜찮겠더라고요.
기가 막힌 오션뷰!!
저도 바다에 담갔던 발을 닦고 캠핑 의자에 기대어 바다 경치를 바라보면서 힐링해봅니다.
기가 막힌 오션뷰가 아니어도 경치가 아름답지 않아도 가족들과 즐긴다면 장소는 중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함께한다는 게 중요하니깐요.
이렇게 나와보니 너무 좋으니 다음에도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