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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이장, 윤달 이장, 밀례할때, 납골당으로 모실때 준비사항, 비용

by Schos 2023. 4. 9.

묘이장, 윤달 이장, 밀례할때, 납골당으로 모실때 준비사항, 비용은 얼마나 드나?
처음 경험하는 분들을 위한 솔직 후기입니다.
 

 

 
아버지 산소가 잘 관리가 되지 않고 잔디띠를 해도 잔디가 살지 않아서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친척분의 조언을 통해 가족들과 회의를 하여 아버지를 납골당에 모시기로 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몇년간 끌어오면서 고심하다가 윤달에 파묘하여 납골당으로 모시기로 날짜를 정했습니다.
쉬운 결정이 아니였지만 준비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납골당에 모시기로 결정을 하였으면 파묘를 언제 할지, 화장장 예약이 중요합니다.
파묘할 날짜를 좋은 날짜로 잡았어도 화장장이 예약이 안되면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날짜를 정하는 것과 동시에 납골당을 어디로 할지, 가고자 하는 납골당에 화장시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추모공원에는 봉안시설과 화장시설이 함께 있으며 이용조건이 있습니다.
 
묘이장을 할때, 밀례를 할때, 납골당으로 모시고자 할때는 조상 묘를 건드리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거의 윤달에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윤달에 묘이장 전문 업체 예약와 화장장 예약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제가 소재하는 지역에 추모공원이 있어서 화장장을 예약하려하니 예약하려는 사람이 엄청납니다.
개장 유골 화장은 오후에 이뤄지며 3~4회차로 이뤄졌고 한 회차당 4명만 예약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윤달기간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예약하려고 하지요.
그래서 개장이 정해진 날에 화장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예약 한달전부터 예약하는 순서와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것이 좋습니다. (★)
 
 
 
화장시설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클릭과 접속 속도가 관건입니다.
저는 집에서 미리 인터넷 예약 연습을 했지만 30초도 안되어 예약마감이 됩니다.
절대 집에서 하시지 마시고 PC방이나 인터넷 속도가 빠른 곳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집 인터넷 속도는 느리기 때문에 내가 타자와 클릭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인터넷 접속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절대 예약할수 없습니다.
 



윤달기간에 화장장 예약을 못했다면?
화장장 예약사이트를 수시로 들어가보세요
윤달기간에 확대 예약으로 1회차씩 연장해서 예약 못하신 분들 이용할수 있도록 연장 접수 기간이 있습니다.
연장 접수 기간에도 몰리지만 그래도 기회가 다시 한번 있다는것 기억해주세요
저도 연장 접수 기간에 간신히 예약할수 있었답니다.
 

 

 
 
어렵게 화장장을 예약했다면 묘 이장 전문 업체를 알아봐야 합니다.
물론 개장 날짜를 정했다면 묘 이장 전문 업체를 알아보았겠지만, 화장장 예약후에는 꼼꼼하게 업체를 알아봐야 합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포크레인을 이용하면 추가비용도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업체가 정해졌으면 꼭 계약서를 작성하여야 합니다.
구두로 얼마에 해주겠다고 하여도 문서로 남겨서 추후 억울하게 추가비용이 발생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파묘를 시작했는데 업자가 협조적이지 않으면 정말 곤란한 상황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몇명이 올건지, 포크레인을 사용할건지, 몇시간 소요가 되는지 등 꼼꼼하게 질문하세요
 
묘 이장을 할때 제수 음식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조상님을 모셨다가 다른 곳으로 모시는 것이기 때문에 파묘전 제사를 지내야 합니다.
산제지낼 것과 조상님께 지낼 제수를 준비합니다.
산제를 지내는 것은 이 산에 조상님이 잘 지낼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큰 일을 앞두고 간단하게 술과 포를 준비합니다.
조상님께 제수를 올리는 것은 그 자리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술과 포 그리고 조율이시(대추, 밤, 곶감, 배)와 사과를 준비하였습니다.
 
파묘를 시작합니다.
업자들이 힘들지 않도록 시원한 물과 수건, 음료수, 커피등 간단하게 준비를 해줍니다.
삽으로 파묘를 한다는게 굉장한 체력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 묘 이장에 협조적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날씨가 덥고 파묘시 흙 먼지가 나기 때문에 엄청 힘듭니다.
가족들중 한사람은 꼭 그 과정들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유골이 나오면 조심스럽게 하는지 살펴보아야 하고 손상되지 않게 잘 발골하는지 지켜보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유골을 보고 놀랄수 있지만 업자가 우리 조상님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일하는 마음을 알수 있습니다.
 
개장 유골을 담는 관은 일반 관보다 절반 정도 작습니다.
애관이라고도 합니다.
거기에 유골을 맞춰서 담아줍니다.
직원 2명이서 파묘작업을 하였고 비용은 90만원 지불하였습니다.
(점심값을 당당하게 요구하여 좋게 좋게 마무리하자는 마음에 추가 3만원 지불하였습니다.)
 

 
화장시설이 있는 추모공원으로 모십니다.
운구차량을 이용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화장장 예약증과 개장신고서와 신고한 사람 신분증, 추모공원을 관내로 이용할수 있는 사람의 주민등록 초본과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구비서류는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세요
개장신고서, 추모공원 이용자, 화장장 예약자에 해당되는 분들의 신분증도 꼭 준비하세요
구비서류나 신분증 누락으로 문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구비된 서류를 추모공원 민원실에 가면 봉안시설 사용허가증, 화장 증명서와 고인의 이름표가 발급됩니다.
이름표는 화장장 이용시 제출해야 합니다.
화장시설 비용은 고인이 관외지역 사람이라서 20만원 지불하였습니다.
(관외 지역도 지역에 따라 비용이 다릅니다)
봉안 시설 비용은 제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자녀라서 30만원 지불하였습니다.
(이때 주소 소재지가 나오는 주민등록 초본 서류가 필요합니다.)
 

 
화장시 담을 유골함을 준비해야 합니다.
미리 준비해오거나 유골함 매장에서 구매를 하면 됩니다.
가격은 다양한 만큼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한번 뿐이니 비싸고 좋은거 해주고픈 자녀들의 마음도 가격과 디자인에도 반영이 되네요.
유골함 30만원, 이름 각인 2만원 총 32만원 지불하였습니다.
 
유골이 담긴 애관과 이름표를 화장시설에 제출하고 관망실에서 기다립니다.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켜보니 온갖 마음들과 죄스런 마음등등 스쳐지나갑니다.
그저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흐릅니다.
 

 
유골함에 이름 각인이 끝날 즈음 맞춰서 유골함을 찾아와 관망실에서 기다립니다.
화장이 끝나면 수골실에 가서 뼈 분쇄하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1분정도 소요)
구매한 유골함에 담아주면 배정된 봉안시설에 가서 안치하면 됩니다.
 

 
위패나 사진 액자를 함께 넣고 싶다면 액자 권장 사이즈를 지켜서 미리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액자가 커서 유골함과 함께 안치하지 못했습니다.
추후에 사진액자를 넣기로 하였고  [봉안시설사용허가증]서류를 지참해야 한다고 합니다. (절대 분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처음 접해보는 분들을 위해 부족하지만 상세히 적는다고 적어보았습니다.
화장장 예약이 제일 우선되며, 필요한 서류들과 신분들은 꼼꼼히 챙겨서 준비합니다.
좋은 날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잘 마무리 될수 있도록 업자들에게도 협조적이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계약서 작성이 우선되야 합니다.
제가 아버지 밀례비용(납골당 이장 비용)은 총 175만원 지불되었습니다.
조건에 더 충족이 된다면 160만원정도, 조건에 불충족된다면 대인기준 175+70+30 = 최대 275만원까지 비용발생될수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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